긁적끄적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 기분 좋은 밤.

나목 2007. 5. 24. 05:17
지금 시간은 04시 40분.

곧 창밖으로 어둠을 살라먹는 빛이 비췰꺼야-

오늘은 유쾌한 날-

술을 마셔서 그럴까.   뭔가 뭔가 잊고 있었던 지난 일들을 많이 기억해냈어.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았던지 재잘재잘 주절주절 떠들떠들 나불나불 한참을 그러고 있었어-


풋-     참 요즘 나답지 않은 시간들이야.


왠지 술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말끔히 샤워를 하고 박하디 한잔을 책상에 올려놓고 이렇게 글을 써.

저 녀석을 마시면 언제 일어날지 가늠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ㅋ

지금 기분이 퍽 좋아서 ^^*
한잔만 더 하고 싶어.




후아~
후아~  ㅋㅋㅋ

킁-  역시 박하디는 독해 ㅋㅋ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독한 기운이 좋고-   살짝 타는 듯한 느낌이 좋고- 
위에 떨어져서 활활 불타오르듯 화끈거리는 이 느낌이 좋아서 박하디를 먹는 것 같아.

아직도 잠들지 않은 친구가 있어서 같이 수다를 떨수 있어서 더 좋은  밤이야.

딱 한잔만 마시고 자려고 했는데-

술이 술을 부르고 친구녀석이 술을 부르니까 술술 넘어가네 ㅋㅋ

여튼 그래서 또 한잔-   켁켁 ㅋㅋㅋ


어쨌거나 이 밤이..

아니 이제 밝아오니까 이 아침이 마냥 좋아-

지금 자면 점심 나절이나 되서 일어날텐데 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