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님 별세.
젊음을 함부로 하지마라. 공부도. 연애도. 노는것도 열심히하라. 모든 것을 버릴지라도, 자기 자신을 버려서는 안된다. 물질적으로는 밑지고 산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양보할 수 없다. 끝까지 자존심을 버리지 마라. "죽어서 천당에 가더라도 별 할 말이 없을 것 같아. 억울한 것도 없고 딱히 남의 가슴 아프게 한 일도 없고 신기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참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훗날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이 사람, 사랑을 하고 갔구나' 하고 한숨지어 주기를 바라는 게 욕심이라면 욕심이죠. 그것도 참 염치없는 짓이겠지만…." 금아 피천득 서울대 명예교수(97)가 25일숙환으로 별세했다. '수필'과 함께 대표작 그리움과 애틋함 정서를 표현한 `인연` 그리고 `생명`(시집) `은..
★/(雜)
2007. 5. 2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