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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6 - [★/(感)] - One Fine Spring Day. 봄날은 간다.

불안했다.
결국 헤어지는 결말을 알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달콤하고 행복한 장면에서는 더 불안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헤어졌다.



그녀는 여유로웠다.
그녀가 선택했고, 그녀가 잡았고, 그녀가 버렸다.


상처를 아는 사람과 상처를 알아가는 사람..
처음부터 끝이 보이는 시작이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헤어지자."


낯익지만 적응되지 않는 긴장감과 두근거림..
두려움과 상실감이 냉기처럼 전해온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그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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