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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

편지 - 김광진

나목 2008. 8. 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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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야.


김광진씨의 편지.


몰랐는데, 노래도 노래지만 담긴 사연을 알곤 더 맘에 들어서 이렇게 포스팅 해봐


때는 아직 김광진씨가 아직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무명 가수였을 때였어.


당시 김광진씨는 그리 비전있는 가수가 아니였어서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교제를 반대하고 있었데

(잠깐 눈물 좀 닦고,  아이씨-_ ㅠ)


그러다가 광진씨와 여자친구는 몰래 여행을 다녀오게 되는데,

이게 들통나버려서 부모님의 반대로 둘은 만나지 못하게 된거야.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선을 보게 되고,

생각보다 괜찮은 남자인지라 여자친구도 그 남자에게 서서히 끌리고 있었어.


어느 날 우연히 여자친구와 그 남자가 함께 있는 것을 본 광진씨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누구와 있는지를 물어보게 되었는데


여자친구는 그냥 친구와 있다면서 거짓말을 해버려.


그 남자는 조만간 유학을 가는데 마음이 있다면 같이 가자는 말을 하게 되고,

광진씨의 여자친구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지.


그 후 광진씨와 그 남자를 만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자신이 얼마나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는지 토로했었데.


처음엔 무척 화가 나있었던 광진씨였지만,

그 남자에게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남자라고 느꼈나봐.


그러고는 곧 유학을 떠날 남자를 위해 자신의 유학경험을 얘기해주기까지 했었데.


그렇게 취해버린 광진씨를 보며,

이 남자 역시 여자친구에 대한 김광진씨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렇게 술에 취한 광진씨를 집까지 데려다 줬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남자가 유학을 가는 날.


광진씨는 여자친구의 집으로 가 여자친구를 찾지만 어머니는 미국으로 갔다고 얘기를 하고,

그 소리에 공항까지 달려갔지만 그곳에 여자친구는 없었어.


홀로 남아있는 그 남자는 여자친구가 공항에 오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광진씨는 자신의 집 앞에서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었어.


그렇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 때 불후의 명곡인 '마법의 성'이 쓰여졌데.   우왕ㅋ굳ㅋ


결혼을 한 뒤 얼마 후에 광진씨는 부인의 서랍에서 편지 한 통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그 남자에게서 온 편지였어.


함께 가자는 말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한 채,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내용이 담긴 편지.


광진씨는 이 편지를 내용으로 하여 곡을 쓰게 되고, 이 노래는 솔로 앨범 3집에 실려 큰 주목을 받았어.


작사자인 허승경씨가 바로 김광진씨의 부인되시는데,


그러니까 이 '편지'는 김광진씨와 허승경씨, 그리고 그 남자의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얘기가 담긴 노래인거야.




오랜만에 훈훈한 이야기.
가슴이 따듯해지는 느낌이야.

오늘은 편지만 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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