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그리고 슬픈 '베르테르 효과'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19세기 독일의 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연인 로테와의 사랑이 이뤄지지 않자 권총으로 자살한데서 비롯된 용어이다. 당시 괴테의 소설에 빠져들었던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선 베르테르의 자살에서 큰 영향을 받았는지 자살이 유행처럼 번졌다. 여기서 유명인의 자살 이후 모방 자살이 뒤따르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로 등장한게 베르테르 효과이다.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빗 필립스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23일 서울중앙지검이 ‘베르테르 효과’를 입증(?)한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달 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화배우 고(故) 이은주씨의 자살 이후 우리 나라에서도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핵심이다. 서울중앙지검이 관할하는 서..
★/(說)
2007. 2. 18.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