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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자취생의 밥상 - 국수

나목 2008. 5. 2. 14:56

업뎃이 꽤 늦었습니다.


시험친 주말에는 출사가느라고 잠시 외도했었고 ^^:


지난 주엔 업뎃하려고 준비하다가 키우던 고냥이가 전격 가출을 감행하는 바람에ㅠ

그 녀석 찾아다니느라고 신촌바닥을 헤매고 다니느라 + 조별과제 준비 등등으로 다소 늦어졌습니다ㅎㅎ







이번엔 '국수'입니다.







늦은 11시 30분이 넘어가면서,

언제 먹었는지 흔적도 기억도 없는 저녁의 아스라이한 기억을 뒤로하고

허기져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려는 타이밍에 국수를 끓이기로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수의 기본은 육수 아니겠십니까?   쿄쿄쿗-


저기 물의 량이 얼만지 감이 안오시죠?   라면 3개 분량입니다.

어머니를 닮은 탓인지 뭐든 한번하면 욱신하게 해놓고 두루두루 써먹는거 좋아하는더라


오늘 야식으로 국수 해먹고+_ +!!

내일 아침엔 된장 끓여먹어야지 @_@!!     우왕ㅋ굳ㅋ   좀 짱인듯ㅋㅋㅋ


이러고 있었죠^^   흐흣~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육수 만드는 법을 그냥 넘겼네요.


라면 한개 = 멸치 두세마리 정도 비율로 넣으시면 되구요-    완전 커다란 다시용 멸치는 1마리도 괜춘해요~ ㅋ

깔끔한 국물맛을 위해서 멸치 내장은 빼주시면 더 좋아요 ^_ ^*   (물론 전 그냥 넣었습니다.)


전 방에 멸치랑 건새우가 있어서 같이 넣었구요-

그렇게 팔팔하게 15분 정도 끓여주시면 위와 같이 뭔가 알 수 없는 바다의 기운이 느껴지는 해산물 육수가 탄생합니다.



육수를 끓이면서 방 문을 열어놨더랬죠.

덥기도 하고, 뭐 여튼 그랬는데


근데-_ -z

이 타이밍에 갑자기 찾아온 먹을 본능에 충실한 친구가 방에 들어서자 마자 고냥씨가 안보인답니다.


지금 시간 12시가 까딱 안되는 시간ㅠ


국수고 나발이고 일단 라이트 들고 나가  남듣기 부끄러운 고양이 이름(캣덕후=_ =ㆀ)을 부르며 뛰어다니다가


4시 반이 되서야 포기하고....    방에 들어와서 떡실신하고 있었더니  덕후도 곧 따라들어오고 이 ㅈㄹ....


결국 육수는 다 식었고


피곤에 쩔어서 국수는 안드로메다로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아침은 밝아오고^ㅁ ^*

전 꿉꿉하게 점심이 다 되서야 일어났습니다 -_ ㅠ..


아침같은 점심을 먹으려고 육수는 잠시 냉동실에 넣고 (우왕ㅋ 냉국수  +ㅂ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면을 삶았습니다.

역시나 대량입니다. -ㅂ-


덕후가 돌아올 때까지 오락하느라 네이트를 지키던 후배가 깨 있길래 말 걸었더니  먹으러 온답니다.

덕후 찾을 때 같이 있어준 후배 룸메도 자다가 일어나서 같이 온답니다.


그렇게 3인분을 끓였더니 저렇게 수북히 쌓였스빈다    OTL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념장입니다.

고춧가루2T + 국간장2T + 간장 왈칵 + 설탕1T 넣고 살살 개어줍니다.


그리고..


에..   지금 보니 사진이 없네요;;  


아마 이 타이밍 정도에 후배들이 왔었나봅니다 ^^:



전에 선보였던 그 잘익은 묵은지를 잘게 다져서 고명으로 준비하고 참외도 씨를 제거해서 하나 깎아 놓고 세팅을 완료하고

시식에 들어갑니다 +_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 배가 고파서 사진이고 나발이고 까먹고 일단 먹다가.

입안에 뭐가 씹히니까 그제서야   아 사진 -_ -z   이러고 찍었습니다.


아..  또 국수가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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