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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이 노래를 부른다.
미쳤는갑다-_-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동요를 쳐-_- 부르며 율동까지 한다.
아무래도 단디 미쳤는갑다-_-
근데 그 노래가 예쁜 아기곰이다.
육실헐-_-..
서른번째 헌혈을 했다.
그리고
고기를 먹으러 갔다.
베니건스-_-..
같은 메뉴 (외 더 시켰다-_-a 3명이 갔는데 8만원, 육식소들-_-...)
이래저래 울컥하네.
늦은 밤,
집으로 들어오는 길.
전화기를 만지작 만지작.
액정을 내려다 본다.
그리고 폴더를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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