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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끄적

모두 다 어디로 갔을까.

나목 2007. 9. 10. 23:17


아.

시 한줄 읽지 않는 비루먹은 내 청춘이여.





시인을 꿈꾸던 소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차갑게 식은 머리를 자기 등뼈위에 근근히 올려놓고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는






초라한 어른아이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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