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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끄적

오늘 같은 밤에는..

나목 2008. 3. 24. 02:06
1.
뭔가 할 말이 많고 싶은 밤인데,

딱히 말을 걸 사람이 없다.

네이트온에 접속자는 아직도 20명이 넘는데.. 후훗..  

명동거리 가운데서 혼자 서있는 기분이다.




2.
어쩌면 조금은 멜랑콜리한게 달콤한 것이 땡겨서

이번 학기들어 처음 꺼낸 베네딕틴.


역시 만족스런 친구다.



하지만 너두 거의 떨어져가는구나..




3.
어제 부터,  아니지 그제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봄비치곤 조금 많지 않나 싶게 계속 내리고 있다.

자대 뒷들 산수유 나무에 가장 먼저 연둣빛 새순이 돋았던데.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연두빛을 실컷 볼 수 있을거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너무 작고 또 빨리 사라져서 항상 눈여겨 보지 않으면 찾아볼 수 없다.




4.

음...    (끄덕 끄덕..)


다행인지 불행인지 더 이상 예전 그 친구를 찾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준비가 덜된 건 분명한가보다.

5.
박선주..

내가 참 좋아하는 가수다.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누나의 아픔이,    누나의 마음이 내 마음속으로 스미는 것 같다.





6.
이상하게 시간이 흐를 수록 차분해지며,
잠깐이나마 감성이 뒤덥고 있던 뇌속을 뒤덥고 있던 안개가 말끔히 걷히는 것 같다.

난 이제 ....        이렇게 되버린 건가.






한 방울 감성도 말라 비틀어진 숨쉬는   쇳조각 같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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