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理的 思考.

자.

오늘의 화두는 논리적 사고야.

음..
요즘 느낀건데 나 참 수업시간마다 내가 하는 말이 맞든 아니든 간에 그냥 참 잘 떠든다는거야.

뭐- 같이 수업듣는 사람도 없으니 배려할 필요 없이 그냥 막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날 아는 사람은 있는 것 같더라만은 내가 딱히 잘 모르겠으니 신경 쓸 필요도 없는 것 같고- )


여튼, 1학년에 이어 3년만에 다른 교수에게 듣는 논리와 사고 수업인데.
교수가 참 강의 날로 먹는다 싶어.

도강하는 것도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헤픈 강의니-ㅅ-..

그건 다음시간까지 들어보고 그래도 못해먹겠으면 다른 수업을 알아보기로 하고.

 

씁..

그래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이제 해 볼께.

나 오티 갔었잖아.

///   가서 애들 사진 신나게 찍는 동안 뷰파인더로 보이는 모습이 이쁜 아이들이 몇 있더라구.


그래서.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다음 순간.
여자친구가 있으면 무얼하지? 란 생각에.

같이 밥먹고, 같이 영화보고, 같이 손잡고 걷고, etc. 처럼 수 많은   "같이  ~  하고" 가 떠오르더라구

+ @ 라면 육체적인 관계가 있겠지.



같이  ~  하는 거라면 친구여도 별 상관 없잖아.

그리고 단지 섹스만을 위한 여자친구라면,  성욕을 위한 여자친구라면 더 더욱 존재 할 필요없구.


근데 왜 다른 사람들은 마치 사냥이라도 하듯이 신입생들에게 수작들인거지?
몇 번 보고 갑자기 사랑하는 감정이 막 피어올랐던 거야?


내가 이상한 걸까?
아니면 너희가 이상한걸까?  ///







어제까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오늘 느낀 건데.



난..

사랑도 참..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었어.

분명 사랑은 탈 논리적이고 초 논리적인 행동 감정 메커니즘이긴 한데.

이런 사고로는 사랑도 뭐도 없을 거란 걸 알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이런 생각으로 사람을 만날 수는 없잖아.


분명히 또 다른 상처로 남을텐데.

그게 뻔히 보이는데 말야.

누구도 상처받기를 원하진 않아.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이라고 누군가 말했던 거 같은데.



좋은 말이야.

사람이 살면서 사랑없이 살 수는 없으니까.

참 삶의 귀감이 되는 말인 것 같아.

하지만.

하지만..


내가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랑을 해.

난 지금 날 안아주고 다독거려 줄 사람이 필요한데.

어떻게 내가 다른 사람을 안아줄 수 있겠어.


이걸 모르는 사람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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