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맛집 모음 3
- 대학로 연극계 마당발의 '절대미각' '장(張)'의 사장 지영랑씨는 그동안 본 음식점 사장 중 최고의 인물이다. 예술인을 사랑하는 면에서 그렇다. 그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꿈을 이루지 못해서인지 나름대로 배우를 지원하는 방법을 찾게 됐다. 그것이 지 사장의 장기인 요리. 지 사장은 공연이 있으면 배우들이 먹을 음식을 손수 만들어 찾아간다. 대가를 바라는 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하면 행복해서 그런다. 배우들에게는 '하늘나라에서 온 귀인'인 셈이다. 그가 이 음식점을 차린 것은 1987년. 지금까지 음식점을 하면서 이윤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돈보다는 사람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 시장의 경영관은 자연히 이 집을 배우들의 집합소로 만들었다. 어느새 지 사장은 '연극계의 마당발..
★/(食)
2008. 4. 2.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