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답답해서 배설.
오늘(1월 20일) 명동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시위에 나가서 돌맞고 물맞고 경찰과 대치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쇼하는거 보지 말고 뉴스 보자는 것도 아닙니다. 내 의견과 다른 사람은 무조건 깔아뭉개자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 이 시대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것이 정의롭고 바람직한 일이면 어떻게 계속 진행시킬지, 그것이 불의로 가득찬 부정적인 일이면 어떻게 멈출 수가 있는지, 생각은 좀 해 보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집회현장에 갔던 친구는 뒤통수에 돌을 맞았다고 합니다. 같이 갔던 또 다른 친구는 렌즈가 박살났으며 아무것도 모르고 명동에 칼국수먹으러 가는 줄 알았던 여학생은 심하게 놀라서 중도에 귀가..
긁적끄적
2009. 1. 21.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