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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을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두리번 거리고 있다가 앞에 있던 악세사리 가게를 기웃거리다가 참 이쁜 귀걸이를 봤어.
이쁘구나..
네 귀에서 팔랑거리고 있으면 더 이쁘겠구나.. 싶어서 덜컥 사고 싶었는데
선뜻 손이 안나가더라...
줄 수 있을지. 어디서 무얼하는 지도 모르는데 사서 괜히 짐만 되는게 아닐까 하고 말야.
그렇게 그 앞을 떠났다가 동생 밥먹이고-
다시 돌아와서 샀어.
그냥 두고 가면 왠지 다시 여기를 올 때마다 그 귀걸이와 네 생각이 날 것 같았거든.
그냥 가버리면 내 마음을 두고 가는 것 같았거든.
살면서 어떻게든 후회할 일은 덜하고 살아야지.
살면서 어떻게든 가슴에 상처 남을 일은 덜하고 살아야지..
비겁하지만 그건 널 위한게 아니라 날 위한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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